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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는 암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상어 연골에는 암을 치료하는 특수한 물질이 있는 것으로 알고 건강보조식품으로 많이 사용되어 왔다. 그러나 2000년 1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91회 미국 암 연구협회 학회에서 미국학자들은 40여 케이스의 암과 여러 종류의 양성 종양을 상어와 그와 흡사한 어류에서 발견했다고 보고하였다.
그동안 상어연골에는 암이 생길 수 없다는 어떠한 의학적 연구나 뒷받침 없이 상어연골을 이용한 건강보조식품 산업은 매우 성장하였다. 상어연골은 혈관이 거의 없고 암도 생기지 않는 이유는 혈관조성을 억제하는 물질이 있을 것으로 가정하고 있었고 이 물질은 항암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었다. 암이 생기기 위해서는 반드시 혈관조성물질이 생산되어야만 하기 때문이다. 상어는 뼈가 없고 상어의 딱딱한 부분은 모두 연골로 구성 되 있다.
조지 워싱턴 대학 의과대학의 하스버거박사와 존스 홉킨스 대학의 오스트란더박사는 42개의 암을 상어와 그 종류에서 발견하였다. 그 중 1/3은 악성종양과 전이된 암이었고 연골에서도 6개의 양성종양을 발견함으로 상어연골에 항암물질이 있다는 이론에 결정적으로 일격을 가하였다.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은 다른 종류의 암이 더 있을 것으로 연구자들은 생각하고 있고 더군다나 상어연골에 어떤 항암물질이 있다라는 것은 받아드릴 수 없는 일이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