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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 유전자가 골다공증(骨多孔症)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튜어트 H.랄스톤 애버딘대학교수는 의학전문지 `임상조사' 4월호에 기고한 논문에서 "뼈조직의 골간 역할을 하는 단백질인 교원질(膠原質)을 생성하는 유전자에 변이가 일어나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흔히 골다공증하면 골밀도가 낮아지는 것만을 생각한다"고 지적한 뒤 "(골다공증을 유발하는데) 골밀도 뿐만 아니라 골질(骨質)도 중요한 요인임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골반골절 또는 골관절염 수술환자의 골조직을 샘플로 삼아 뼈세포에서 어떻게 교원질이 생성되는지를 연구해왔다.

랄스톤 박사는 "교원질은 밧줄과 같은 구조로 뼈를 지탱하는데 유전자 변이가 일어나면 교원질이 너무 많아져 불안정해지면서 뼈가 약해지거나 쉽사리 골절되게된다"고 설명했다.

(2001년 4월 16일 강원도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