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Navigation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존경하는 박사님

안녕하세요?


항암을 선택해야 하는지.. 선택의 기로에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희 어머니(69세)께서는 2020년 1월 초 위암을 발견하고 1월 말 서울대형병원에서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위와 십이지장을 연결하는 부위에 암이 발견되어 수술로 어렵지 않게 제거가 될 줄 알았고요. 수술 전 CT결과 전이가 되었을 가능성을 확인했지만 (수술을 해야 정확히 알 수 있기에) 수술을 선택했는데 수술실에 들어가 복막까지 전이된 암세포로 인해 수술을 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담담 교수님께서는 전이성 위암 4기로 진단을 내리셨습니다. 수술이 불가한 상황에서 종양으로 좁아진 위와 십이지장 사이를 스탠트 장치를 하였고 항암을 선택하여 1년 가까이 항암을 받게 되었습니다. 중간에 스탠트가 빠졌지만 조금씩 식사가 가능하셨습니다. 따로 병원에서도 2차 스탠트 장치를 권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올해 2월 부터 물조차 내려가지 않을 정도로 소화가 되지 않아 지방대학병원에 입원하였고,  3월 말에 완전히 막혀버린 위와 십이지장 부위를 절제하고 연결하는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병원에서는 주변 암세포로 인해 수술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했지만 다행히 수술이 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3개월 정도가 흘렀습니다. 조금씩 지속되던 하복부 통증이 최근 심해지셔서 진통제(타이레놀)을 드시다가 수술을 받은 대학병원 진료를 보았고, 전이된 암세포로 인한 통증으로 보이기에 항암을 받을 것을 권하셨습니다.  (마지막 항암 이후 4달이 지났습니다)저희는 다음 주 항암을 예약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동안 병원에서 처방해준 진통제와 타이레놀을 드시고 계세요.


 항암을 했을 경우 어떠한 결과가 될지 예측할 수 없기에 막막하기만 합니다. 복부 통증 외에도 등을 비롯해 통증이 있는 상황이에요. 안마해드리거나 따뜻한 팩으로 찜질을 하면 조금 나아진다고 하시고요. 어머니께서 항암을 하는 것이 좋은 선택일까요? 항암을 통해 통증이 줄어들 수 있을까요? 다음 주 입원하면 항암을 시작하게 되는데.. 너무나 마음이 답답하고 무겁습니다.

저희는 어떤 선택을 해야할까요?  절박한 마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지난 1년여의 시간 동안 어머니께서는 하나님을 영접하셨고 많은 분들이 함께 중보기도해 주시고 계십니다. 그러한 시간이 있었기에 힘겨운 시간을 버티고 견디실 수 있었고요.. 또한 수술 이후 3개월 가까이 박사님의 뉴스타트를 실천하며 지내고 계셨어요. 질병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뉴스타트 강의와 여러 좋은 자료를 나눔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정말 감사합니다 박사님..이 글을 통해 부족하지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 profile
    이상구 2021.06.18 14:18
    어머님께서는 항암을 1년 동안 하셨습니다.
    그리고 스탠트가 필요없이 식사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곧 암은 다시 자서 식사를 못하게 되셨습니다.
    항암이란 이런 것입니다.
    ㅇㄹ시적으로 암을 줄여주어서 약간 편하게 해주지만
    결국 다시 악화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항암이 면역력을 약화시켰기 때문입니다.;
    이 시점에서 항암이 좋은 선택은 아닙니다.
    그러나 당분간이라도 잡수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해야할지도 모릅니다.
    잡수시는 것이 현재 상황에서는 무엇보다도 중요하니깐요.
    그러나 항암 후에는 면역력이 더 약화되는 것은 너무나 확실합니다.
    그리고 더 악화될 가능성이 -----
    참으로 어려운 상황입니다.
    신앙으로 현 상황을 잘 견디시고
    그 과정에서 하나님의 놀라우신 역사가 있기를 기도하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존경하는 박사님께 2 그레이스리 2020.10.15 3798
2542 간염 세포를 막는 강한 T임파구를 생성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간염 2004.10.17 2223
2541 간염 항바이러스제 복용 1 Daihwan Kim 2013.01.15 1892
2540 간염에대해서 곽기호 2006.04.14 2671
2539 간염에서 간경변 간암으로 2 한결 2015.05.11 1494
2538 간염치료제 복용에 대해서 일용 2007.10.10 2273
2537 간염항체 없는 이유 1 김윤관 2009.06.02 3104
2536 간이식 환자도 뉴스타트가 가능한가요? 이철수 2002.01.16 3849
2535 간이식후 면역억제제 복용에 관하여 1 박인숙 2014.06.10 2004
2534 간절한 마음...답변만 기다립니다. 1 강연옥 2014.08.06 1252
2533 간절한 마음에 조언 부탁드립니다 1 삼휘당 2018.07.31 448
» 간절한 마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항암을 선택해야 할까요? 1 파랑나비 2021.06.16 561
2531 간절한 마음으로 답변 기다립니다~ 1 응답맘 2021.08.15 345
2530 간지러움.. 1 김양희 2010.08.12 3360
2529 간질 ejrtns 2003.02.01 3579
2528 간질병 이금남 2003.07.18 2366
2527 간질병에 대하여. 2 Amazinggrace 2016.02.06 793
2526 간질성 폐 질환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1 행복한나 2020.07.23 301
2525 간질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송진숙 2001.06.03 3361
2524 간질에 대해서 여쭙니다 김은경 2006.12.12 2308
2523 간청소 박옥순 2008.08.27 267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 189 Next
/ 1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