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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님, 안녕하세요? 정진하입니다.

처음으로 박사님께 질문을 해봅니다.

저희 엄마를 통해 박사님을 알게되어 박사님의 성경강의를 항상 잘 듣고 있고, 박사님의 성경풀이가 맞다고 생각하는데, 강의를 들을수록 내면에서 충돌이 일어나는 부분에 대해서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괜찮으시다면, 여유롭게 읽어보시고 천천히 답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리가 알 수 없는 영역은 알 수 없다고 말씀해 주셔도 괜찮습니다. 저보다는 말씀을 많이 연구하신 박사님이시니 분명히 저보다는 나은 결론을 내리실 수 있고 더 나은 답을 말씀해 주실 수 있겠다 싶어서 몇가지 질문을 드립니다.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서 살아가는 인생과 우리에게 닥친 마지막 때에 대해 생각하다가 여쭤봅니다. 분명히 하나님은 무조건적인 사랑의 하나님이시고, 우리가 잘되길 바라시며, 우리가 고통받는 것을 보고 마음아파 하시는 분이라고 배웠습니다.

물론 우리가 고난을 통과하도록 하시는 분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허락하시는 고난의 목적은 사랑하는 자녀를 징계하여 올바른 길로 들어서게 하는 부모와도 같은 마음으로, 또 우리를 더욱 정금과 같이 제련하여 더 나은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드시려는 목적이라고 배웠습니다.

 

질문 1.

그런데 그런 사랑의 하나님, 즉 그분의 단 하나뿐인 독생자 예수님까지 희생시키셔서라도 인간들을 구원할 정도로 인간을 끔찍이 사랑하시는 하나님이 왜 인간에게 지금과 같은 고통의 마지막 때를 지나게 하시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 땅에 인간의 죄악이 관영해서 노아의 홍수 때처럼 쓸어버리시려는 뜻이라면, 왜 하나님을 사랑하고, 말씀대로 살려고 노력하며, 복음을 지키기 위해 다른 이교 사상과도 혼합되지 않고 순교까지도 각오하는 사람들까지도 똑같이 짐승의표, 뇌에 칩삽입, 백신, 팬데믹, cbdc, 15분 도시, 전쟁, 재해, 경제적 기근 등 도저히 인간답고 인격적인 삶을 살 수 없는 세상을 살아가게 하시는 것인가요?

인간들의 욕심과 이기심 때문에 세상을 사는 것이 힘들어지는 것은 이해하지만, 재앙에 가까운 디스토피아적인 세상을 우리에게 살게 하시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하나님의 섭리이면서 아주 정상적인 인생의 사이클 중 하나인 결혼을 하여 자녀를 낳는 것조차도 부모에게나 아기에게나 재앙이 될 마지막 시대를 인간으로 하여금 살게 하시는 하나님의 의중이 궁금합니다.

 

질문 2.

아무리 인간들이 욕심과 이기심으로 가득차서 세상을 살기 힘들게 만들었다지만 그런 일반인들은 디스토피아적 세상까지는 만들 이유도, 만들 능력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곧 닥칠 디스토피아적인 미래를 만드는 것은 사탄과 옛날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소수의 사탄 숭배자 집단(글로벌엘리트 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유일한 독생자 예수님까지 희생시키면서까지 인간들을 구원하실 정도로 인간들에 대한 사랑이 크신 하나님이 어째서 사탄과 그 숭배자 집단들이 인간들을 통제하고 못살게 굴려고 만드는 디스토피아 세상을 막지 않으시고 그냥 허락하시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시고, 이 세상 만물을 주관하시는 분이시지 않나요? 그렇다면 왜 하나님은 더러운 마귀와 마귀의 추종자들이 획책하는 그 모든 일들을 그냥 이루어지도록 내버려 두시는 건가요? 왜 그들을 막지 않으시는 건가요? 마귀가 인간이 살기조차 어려운 그런 세상을 만들도록 왜 내버려 두시는 걸까요?

하나님을 잘 믿고 말씀대로 사는 사람들이나, 전혀 믿지 않는 사람들 모두 평범하게 일하여 먹고살고, 자녀 낳아 키우고, 자손을 보고 하는 등의 지극히 일상적인 하나님의 섭리대로 살게 해주시면 안되나요? 세상에서 크게 돈을 벌거나 명예를 얻는 것은 바라지도 않습니다. 또한 필요하시다면 인생의 중간에 고난을 허락하시는 것도 백번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최소한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할 때의 섭리대로 사는 것(일반적인 인생의 사이클)만이라도 보장을 해주시면 안되나요? 왜 사탄이 만들고 있는 이런 디스토피아적인 세상을 그대로 실현되도록 놔두셔서 우리가 먹고 살고 애낳는 지극히 자연적인 삶조차도 살 수 없게끔 만드시는 건가요?

 

질문 3.

하나님은 인간을 사랑하기 위해 창조하셨고, 예수님을 희생시키실 정도로 인간을 너무도 사랑하신다는 명제는 참이고 불변의 진리라고 배웠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때에는, 인간의 죄가 관영하기 때문에 인간이 디스토피아적인 세상을 살게 하심으로써 벌을 받게 하시는 건가요? 징계를 꼭 이런 방식으로만 하셔야 하는 것인가요? 다른 방법들도 많지 않나요?

하나님은 모든 인간 하나하나의 머리털까지도 세고 계시는 분이라고 배웠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모든 인간들에게 하나님 나름의 방법대로 징계도 하시고, 고난도 통과하게 하시는 등 각종 다양한 방법으로 각 사람들의 죄 문제를 다루시면 안되나요?

물론 그렇게 하셔도 도저히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않고 죄에 빠져 사는 사람들이 지옥에 가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왜 하나님을 진정으로 섬기고 말씀대로 살려고 하는 사람들까지 모두 싸잡아서 전혀 인격적이지도 인간답지도 못한 디스토피아의 세상을 살게 하셔야만 하나요? 이런 부분에서의 질문 때문에 하나님이 100% 사랑의 하나님이 맞는지 의구심이 들 때가 있습니다.

탕자의 비유에서 탕자를 보통 우리와 같은 인간, 아버지를 하나님에 비유하는데 하나님은 아무리 탕자가 아버지에게 패륜적인 범죄를 저질러도 아버지는 끝까지 돌아오길 바라지, 마귀를 시켜서 짐승의 표를 강요받게 한다던지, 전쟁, 재해를 겪고 자유를 억압받도록 아들을 벌하시지 않으십니다. 탕자의 비유는 아버지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보여주는 비유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어째서, 이제는 적그리스도를 통해서 이렇게 우리를 심판하시는 건가요? 예수님이 요한복음에서 아무도 심판하지 않으신다고 하셨는데, 그 말씀이나 탕자의 비유는 상황에 따라 달리 적용되는 말씀과 비유인가요? 그리고 인류를 이런식으로 고통스럽게 끝내실 것을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 태초부터 이미 알고 계셨을텐데, 그렇다면 애초에 뭐하러 인류를 만드신건가요?

 

물론 예수님께서 재림하시고, 천년왕국이 펼쳐지고, 우리는 변화된 몸이 되고 들림받아 공중에서 주님을 뵙는 날을 정말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 누군들 고통과 슬픔이 가득찬 세상에서 사는 것보다 오직 기쁨이 넘치는 하나님 나라의 하나님 임재 안에서 사는 것이 좋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왜 우리는 꼭 그곳에 가기 전에 이런 말도 안되는 디스토피아의 세상을 살게끔 하시는 건가요? 북한을 포함하여 전세계의 핍박받는 크리스천들을 비롯하여 옛날 로마시대 때 끔찍하게 살해당하던 선배 크리스천들에게는 그들이 살던 세상 자체가 디스토피아였겠지요. 그럼 그들은 왜 꼭 그런 디스토피아를 살아야만 했던 건가요?

그들이나 우리나 부귀영화를 누리는 것은 바라지도 않으니, 그저 아주 평범한 하나님의 섭리대로의 삶이라도 살다가 죽어서 하나님 앞에 서게 하시면 안되는 건가요? 아니면 그런 환란을 겪기 전에 바로 모두 천국으로 데려가시면 안되는 건가요?

 

질문이 길었습니다. 박사님께서도 답변할 수 없으실 정도로 오직 하나님만 아시는 영역의 질문이라면 그렇게 답변해주셔도 괜찮습니다. 그저 박사님의 의견과 답변이라도 들으면 답답한 궁금증이 조금이라도 풀릴 것 같아서 바쁘신 것을 알면서도 이렇게 긴 질문을 해봤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 profile
    이상구 2024.03.03 17:53
    로마에 있는 지하 무덤에 가 보았습니다.
    기독교인들이 지상에서는 살 수가 없었던 때였지요.
    채포되면 원형 경기장에서 화형이나 굶주린 사자 밥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기독교인들은 지하 무덤에 들어와 숨어서 살고 있었습니다.
    예수님 안 믿으면 그냥 잘 살아 갈 수 있었습니다.
    뭐 이런 하나님이 있습니까? 자기의 자녀들이 죽어가는데 불도 꺼주지 않으시고, 사자도 그냥 두시고!
    수 많은 로마 시만들이 그 장면을 보고
    예수쟁이들 하나님은 정말 별볼일 없군! 엉터리, 가짜 하나님이군 ㅎㅎㅎㅎ

    그러나, 어떤 로마 시민들은 죽음에 임하는 기독교인들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사형 받기 위하여 끌려나오면서 찬송을 부르며 나오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얼굴에는 하늘의 평화가 어려 있었고 하늘을 향하여 감사하고 있었습니다.
    사울(바울)이 스데반을 돌로 쳐 죽일 때의 스데반의 얼굴을 본 로마시민들도 있었습니다.

    그들은 기독교인들로부터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예수는 누구이기에, 도대채 어떤 신이길래 인간이 죽음 앞에서 저럴 수가 있을까!
    그당시 우리들의 선배 기독교인들은 그렇게 고통(님이 말하고 있는 디스토피아) 속에 그렇게 죽어가면서
    진정한 하나님, 참 진리의 하나님, 생명의 하나님을 찾고 있었던 로마시민들에게
    예수님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참 진리를 찾았던 많은 로마시민들이 죽음을 무릅쓰고 지하 무덤을 찾아갔습니다, 죽음을 각오하고!
    결국 로마는 기독교를 국교로 변경하게 되어야 할만큼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로 개종하게 되었습니다.
    로마는 기독교 유토피아가 되었지요.
    그 때부터 기독교는 또 다시 썩기 시작하여 종교계혁시대에는 극도로 썩어버렸습니다.
    마틴루터가 개혁했습니다.
    그러나 그 개혁은 정치가들이 정치적으로 이용하면서 다시 썩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사람들, 썩기를 거부하는 사람들이 남아 있습니다.

    신앙은
    생명의 문제입니다.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입니다.
    편하냐 고통이냐를 따지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가 무엇이 그토록 좋아서 죽기를 무서워하지 않았을까요?
    님께서도 그런 하나님을 만나시면 ---
  • profile
    이상구 2024.03.03 17:58
    '예수'라는 생명의 꽃은
    죽음(사망)에서 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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